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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 인구 절반이 물부족"
UN 미래보고서 "과제 해결위해 글로벌 공조절실"
2011-08-18 10:05:11 2011-08-18 10:05:42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기후변화, 물부족, 에너지부족, 질병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담은 ‘2011년 유엔 미래보고서’가 18일 발표됐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와 강·호수의 고갈, 생물다양성 감소 등으로 인해 지구 생태계가 파괴 중이며 미래 과제 해결을 위해 전세계적인 공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적으로 탄소세·배출권 거래제 시행, 산림벌채 감소, 산업 효율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세계 8억8400만명이 깨끗한 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26억명이 안전한 공중위생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1인당 물수요 증가 등으로 세계인구의 절반수준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단기간 압축성장 과정에서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상승과 온실가스 배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연평균 온도는 지난 100년간 2.4℃ 상승했으며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9위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15개 미래 도전과제로 민주주의 확산과 빈부격차 완화, 신안보 전략과 인종갈등, 여성지위 신장,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미래의 잠재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기회요인을 발굴·활용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지식역량(Future Literacy)과 집단지성을 향상시키고 연구 인프라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도전과제는 개별기관이나 국가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가 간 공조가 필요하다며 UN, G20, IMF 등에서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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