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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동화 前포스코건설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2015-03-27 14:55:31 2015-03-27 14:55:31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100억원대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7일 정 전 부회장의 자택 등으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오후 12시20분 부터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의 100억대 비자금 조성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성된 100억대 비자금 중 47억여원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포스코건설 현직 본부장인 최모씨의 자택을 전날 압수수색했다.
 
최씨는 지난 24일 특경가법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상무 등이 2009년 비자금을 조성할 당시 국내 본사에서 베트남 법인현장을 감독·관리했다.
 
검찰은 박 상무와 최씨, 앞서 소환조사를 받은 포스코건설 전 부사장 김모씨를 통해 비자금 중 일부가 정 전 부회장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자금이 정 전 부회장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한 임직원이 김씨 외에 더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물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만간 정 전 부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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