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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새누리 송영근 의원, 국회 윤리위 제소 검토"
2015-01-30 10:21:53 2015-01-30 10:21:5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단장 성폭행 사건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여단장이 외박을 안 나가서 (성폭행 사건이) 생긴 것 같다', '하사 아가씨'라고 했다"며 "군대 성폭행이라는 중범죄를 감싸고 여군을 비하한 표현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히 손상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송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송 의원은 병영문화혁신특위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혜영 비대위원은 "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강력한 개혁이 필요한데 국회가 이 문제를 자격이 있는지 걱정"이라며 송 의원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 비대위원은 "군 장성 출신 여당 의원이 외박을 못 하게 해서 그렇게 됐다는 상식 밖의 발언을 했다. 그도 모자라 하사 아가씨라고 지칭했는데 군대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근본 원인을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성 출신 여당 의원조차 이토록 성도덕에 저열한 인식을 드러내는데 현역들이야 오죽하겠다. 여당은 군 개혁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며 "군 내부 성평등 의식보다 국회 내부의 성평등 의식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원 비대위원은 나아가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은 1991년 제정해서 1993년 한 차례 개정한 후 한 번도 개정이 안 됐다. 내용은 매우 추상적으로 국회의원의 윤리실천 규정을 구체화하고 징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윤리실천규범과 국회의원에 대한 윤리 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원 비대위원은 "우리당 혁신실천위원회는 윤리위 결정에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것과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개혁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지난 29일 국회 병영문화혁신특위 전체회의 도중 여단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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