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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발전지수, 한국 166개국 중 2위
2014-11-25 10:44:42 2014-11-25 10:44:4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발표한 ICT 발전지수(IDI)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66개국 중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발전지수는 ITU 회원국의 ICT 발전 정도를 종합 평가한 지표로 국가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데 활용되며,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이용도·활용능력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활용능력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이용도와 접근성에서도 각각 3위, 8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부지표별로는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 1위,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 가입 건수 3위,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건수 6위,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건수 9위, 고등교육기관 총 취학률 2위 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 지수가 처음 발표된 지난 2009년 2위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종합점수가 0.04점 오른 8.85점을 기록했지만, 덴마크가 0.08점 오른 8.86점을 내며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됐다.
 
이는 국제 인터넷 대역폭 평가지표의 상향조정과 덴마크의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건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이용비율이 높은 한국과 달리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덴마크는 인터넷 이용자 대비 국제 인터넷 대역폭이 한국보다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순위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낮게 집계되는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 '인터넷 이요자 대비 국제인터넷 대역폭'에 대해 각국의 시장상황과 지역적 특성이 보다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우리나라의 ITU ICT 발전지수(IDI) 세부지표 순위(자료=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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