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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특징주)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투자 소식에 신고가 경신

2020-02-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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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삼성SDI(006400)의 투자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71% 상승한 7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7만64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에는 삼성SDI의 투자 관련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안정적으로 관련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에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헝가리 2공장에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탑재한 5세대 배터리를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공급사는 많지만, NCA 양극재 공급사는 극히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NCA 양극재 공급사 중 세계 1위 일본 스미토모는 생산량 대부분이 테슬라, 도요타에 공급돼 여유가 없고 3위 바스프 토다는 공급 능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NCA 양극재 공급사 2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능력은 내년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삼성SDI 헝가리 2공장의 NCA 공급 유력 후보로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NCA 양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4만7천톤, 내년 7만2천톤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7만2천톤이 필요한 삼성SDI 헝가리 2공장의 NCA 공급사로 가장 유력한 후보가 에코프로비엠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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