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9일까지 제철을 맞은 봄 활꽃게를 100g당 3950원에 본격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꽃게는 인천 지역을 비롯해, 태안 안면도, 격포, 군산, 서천과 대천 등 서해지역 주요 산지에서 조업한 암꽃게로 엄선했다.
올해 봄 꽃게가 풍어를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100g·4980원)보다 21% 저렴한 가격으로 2배인 15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꽃게 봄어기인 4월부터 6월까 인천 해역에서 잡힐 꽃게의 조업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 (893톤)의 2배 수준인 1500톤에서 2000톤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4월 초 꽃게 산지시세는 지난해 보다 20%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국내 꽃게 조업량에 적게는 40%, 많게는 50% 가량을 차지하는 대표 산지로,인천 수협 4월 꽃게 공판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초 봄 꽃게의 산지 시세는 지난해 보다 20%가량 떨어졌다.
실제 지난해 4월 중사이즈 활꽃게 공판가격은 1㎏ 당 3만4000원으로 2015년보다 70% 가량 뛰었지만 올해는 4월5일 공판 평균가격이 2만7000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가격이 20% 낮아졌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몇 년간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꽃게 조업이 모처럼 만에 풍어 소식이 들려 국내산 제철 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요 산지별로 꽃게 조업선과의 직거래 및 대량 매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소비자가 이마트 매장에서 꽃게를 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