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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뉴스카페)면세점의 '시계전쟁'…이유는?

2017-06-15 15:14

조회수 :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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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이제 반환점을 넘겼습니다. 그 만큼 여름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하죠. 어느덧 '여름휴가=해외여행'이라는 공식이 일상화될 정도로 여름휴가철 국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을 때면 '면세점에서 뭘 사지?'하는 고민도 따라오게 되는데요. 요즘 면세점에서 핫 한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시계'입니다. 
 
사진/IWC 홈페이지(사진/IWC 홈페이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갤러리아면세점은 오는 16일부터 스위스의 고급시계 'IWC'와 '예거 르쿨르트'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각각 140년과 180년의 전통을 가진 고급 시계 브랜드입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이들 이외에도 쇼파드, 태그호이어, 론진 등 다양한 시계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IWC와 예거 르쿨르트를 들여오면서 취급하는 브랜드가 51개로 늘었다고 합니다. 
 
IWC와 예거 르쿨트르는 갤러리아명품관에서 2014~2016년 시계 매출 상위 1, 2위를 기록한 시계매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브랜드입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명품관 웨딩마일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IWC와 예거 르쿨트르가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시계 전문 편집숍 '메종 드 크로노스'를 열었습니다. 신라면세점의 자체 시계 전문 편집숍으로 총 18개 브랜드에서 1600여개의 시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내에 있는 유일한 시계 전문편집숍이기도 한데요.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브랜드 '파네라이'가 아시아 공항 최초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 '론진', '태그호이어', '예거 르쿨트르', 'IWC', '브라이틀링' 등 유명 시계브랜드가 인천국제공항 내 단독 입점했습니다. 
 
면세점들이 이렇게 시계 MD를 강화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시계가 내국인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는 킬러 아이템 중 하나기 때문입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시계 매출은 전년대비 34.1%나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30대 고객이 전체 매출의 27.8%를 차지하는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하네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면세점의 주요 수입원인 '유커'의 발길이 끊긴 점도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배경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9%나 줄었는데요, 4월에는 감소폭이 66%나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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