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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스트10' 참외 출시

계약재배로 소매가 30% 낮춰

2017-04-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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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이마트(139480)는 상위 0.1% 품질의 '베스트10' 참외를 전 점에서 2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베스트10' 참외는 경북 성주지역에서 엄정한 기준에 따라 참외 농사를 가장 잘 짓는 참외 달인 10명을 선발해 출하한 최상등급 품질의 참외다. 성주는 국내 참외 총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곳으로 뛰어난 영농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10에 선발된 농민들은 성주 뿐만 아니라 국내 전체를 통틀어 최고 공판가를 받고 있는 농민들이다. 이들이 생산한 참외는 고급 과일 전문점을 통해 일반 참외보다 2배 가까이 비싸게 판매돼 왔다.
 
하지만 이마트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베스트10' 참외는 .5㎏에 1만3800원으로 일반참외(1.5㎏·9980원)보다 가격이 20~30% 높은데 그친다. 이마트는 공판시스템 대신 계약재배 방식을 도입해 참외 가격을 고급 과일 전문점 대비 30% 가량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판시스템에서는 매일의 공판 시세에 따라 소매가가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아 가격 널뛰기가 심하지만 계약재배는 시세 변동이 보다 작게 반영돼 가격 진폭을 줄일 수 있다. 농민 입장에서도 평균 공판가 대비 10~20% 높은 계약단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참외 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참외 총 물량 4000톤 가운데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 20톤이었던 계약재배 물량을 올해는 3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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