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외 4편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신작 개봉 프리미엄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공포증이 극장가를 지배한 결과물이다.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흥행작의 일일 관객 동원 숫자가 3만 명을 넘지 못했다. 아이돌 뮤지션의 공연 뒷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히 눈 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중급 규모의 상업 영화가 여전히 시장에서 힘을 못쓰는 상황이다. 작품성이나 흥행성 등에서 평균 이상의 합격점은 충분히 받을 만한 결과물이지만 관객들이 더 이상 극장을 찾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겨울 시장도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또 벌어질지 모른다. (2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주연: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감독: 박준수

개봉: 9월 24일

누적 관객 수: 2만 1585명

 

대한민국 최초이자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가 끝났다.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상파울루, 런던, 파리, 오사카, 시즈오카, 리야드, 그리고 서울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을 달려온 방탄소년단 멤버들. 무대 위가 아닌 무대 뒤에서,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태어난 또 다른 나로, 7명의 멤버들은 한 번도 말하지 못한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토마토 추천평: 당신은 아미입니까?

토마토 별점: ★★

 

 

디바 

 

주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감독: 조슬예

개봉: 9월 23일

누적 관객 수: 2만 9312명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은 어느 날 동료이자 절친 ‘수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내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영’은 완벽한 실력을 되찾아야만 한다. 결국 최고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던 ‘수진’이 자기가 알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영’을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토마토 추천평: 들켜버린 속마음

토마토 별점: ★★★☆

 

 

테넷

 

주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 8월 26일

누적 관객 수: 159만 1790명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토마토 추천평: 놀란 감독은 이제 공간을 넘어 시간까지 지배한다

토마토 별점: ★★★★★+★★

 

 

검객

 

주연: 장혁, 김현수, 조 타슬림

감독: 최재훈

개봉: 9월 23일

누적 관객 수: 2만 5303명

 

광해군 폐위 후, 스스로 자취를 감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한편, 조선을 사이에 둔 청과 명의 대립으로 혼란은 극에 달하고,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는 무리한 요구를 해대며 조선을 핍박한다. 백성들의 고통이 날로 더해가던 중, ‘구루타이’의 수하들에 의해 태율의 딸이 공녀로 잡혀가고 만다. 세상을 등진 채 조용히 살고자 했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은 딸을 구하기 위한 자비 없는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칼의 뜨거운 진심만큼은 크다

토마토 별점: ★★☆

 

 

뮬란

 

주연: 유역비, 이연걸, 공리

감독: 니키 카로

개봉: 9월 17일

누적 관객 수: 18만 7718명

 

무예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뮬란’은 좋은 집안과 인연을 맺어 가문을 빛내길 바라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본연의 모습을 억누르고 성장한다. 어느 날, 북쪽 오랑캐들이 침입하자 황제는 징집령을 내리고 ‘뮬란’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 몰래 전장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여자라는 게 발각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뮬란’은 타고난 용기와 지혜로 역경을 이겨내며 전사로 성장한다. 마침내 잔인무도한 적장 ‘보리 칸’과 마녀 ‘시아니앙’을 마주하게 된 ‘뮬란’. 그녀는 위험에 빠진 동료와 가족을 구하고 진정한 전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토마토 추천평: 디즈니의 상상력이 중국의 황당함에 패했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