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가 e스포츠 베이스캠프"
경기·성남시·e스포츠협회,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
2023년 12월 성남에 전용경기장…게임산업 육성 지원
입력 : 2020-09-23 16:59:34 수정 : 2020-09-23 16:59: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e스포츠협회 등이 성남시에 들어설 예정인 e스포츠 전용경기장의 원활한 운영과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은수미 성남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e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다다. 앞서 지난해 7월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총면적 6959㎡)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짓기로 했다. 경기장은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성남시에 준공될 e스포츠 경기장을 행정적·재정적 지원하는 한편 e스포츠대회 개최도 돕기로 했다. 성남시는 경기장 부지를 제공하고 경기장 운영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장 운영 협조 및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경기도가 e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23일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e스포츠협회 등이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e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식'을 열고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과거엔 게임이 전자오락으로 불렸고, 마약과 동급으로 취급되며 학대를 당한 적도 있었다"며 "이제는 미래에 각광받는 e스포츠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과몰입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최소한 e스포츠 경기 참여자나 기관에 대해선 셧다운제 등에서 예외를 둘 수 있도록 법령개정을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사회엔 게임 영역의 비중이 높아지고 놀이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며 "e스포츠 관련 물리적 공간을 확보, 베이스캠프로 해서 산업을 선도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은수미 시장도 "e스포츠 경기장이 준공되면 인근 게임업체들과 탄천을 잇는 복합 문화공간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게이머와 게임업체,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중요한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영만 협회장은 "e스포츠 경기장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미래의 먹거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e스포츠에 관한 각종 세계대회가 성남에서 개최된다면 경기도와 성남은 문화와 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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