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선보였다. 카카오워크는 △기존 카카오톡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타 IT 서비스와의 연결 △인공지능(AI) 및 통합 검색 및 보안 등이 특징이다. 스탠다드·프리미엄·엔터프라이즈 등 세 가지의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 등 총 네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16일부터 유료 버전 중 하나인 프리미엄을 무료로 써볼 수 있다. 오는 11월25일 나머지 두 가지의 유료버전과 무료버전이 출시된다. 다음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와 이석영 부사장이 기자들과 주고받은 일문일답.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대화방 내 AI 어시스턴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카카오워크에 탑재된 AI 어시스턴트는 '캐스퍼'다. 처음에는 기존 카카오의 AI처럼 날씨나 주식 등 일상의 정보를 알려주는 정도로 시작한다. 하지만 추후 조직이나 개인의 업무 비서로 발전할 것이다. 업무 관련 일정을 잡아주거나 프로젝트 담당자를 추론해서 찾아주는 등 내 업무를 도와주는 방식이다. 3~5년 걸릴지언정 궁극적으로 업무 어시스턴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11월 오픈되는 유료 버전의 종류와 기능은?
유료 버전은 스탠다드·프리미엄·엔터프라이즈 등 세 가지다. 먼저 프리미엄 버전을 오픈했다. 기업의 규모나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차등을 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에서도 충분히 잘 쓸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무료에서도 인원 제한 없이 계속해서 쓸 수 있다. 무료가 갑자기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11월25일에 오픈되는 버전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설명할 것이다.
카카오워크의 형태는?
구축형이라고 하기보다 하이브리드형으로 표현한다. 주요 데이터는 고객이 보호해서 운영하고 나머지는 저희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형태다. 하이브리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근태관리, 전자결재 기능은 각 기업의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가?
커스터머 앱개발과 블록킷으로 연동 가능하다. 이런 도구가 없는 기업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미 있는 곳과도 연동 가능하다. 기간계 시스템과 인터넷 서비스를 연계 통합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업용 모든 IT 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다. ERP, CRM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연동 가능하다.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다. 봇을 이용해 보다 쉽게 URL설정을 통해 연결할 수도 있다. SAP나 오라클 등 전문 기업용 패키지와 선행 작업을 할 예정이다. 커스텀 개발을 통해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더 쉽고 용이하게 연결해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같은 시스템에서 정보관리가 가능하도록 선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경쟁사와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은?
경쟁사에 신경쓰기보다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했다. 업무용으로 전문화된 메신저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 중심으로 슬랙 등 다른 제품이 시장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충실하게 기능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워크를 해외화 하는 것은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해외화보다 지역화가 화두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기 때문에 일단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관심사항이다.
카카오워크의 화상회의 기능. 사진/카카오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마켓플레이스를 생각할 수 있는데 둘은 주로 전산직들이 볼 수 있는 채널들에서 마켓플레이스가 열린다. 우리는 사용자에게 마켓플레이스가 열린다고 보면 된다. 획기적, 혁신적 벤처의 아이디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다. 벤처들이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지만 기업들이 데이터를 열어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 체험할 수 있는 채널이 열린다면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더 풍성해질 것이란 소망에서 기획했다.
특정 산업군을 위한 기능이 있는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진행중이다. 향후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원한다. 플랫폼 성공 요소는 많은 참여와 활용이다. 플랫폼으로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오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 마케팅, 투자 펀드도 향후 기획할 것이다.
공공시장 진출 전략은?
카카오워크의 초기 출시 버전은 퍼블릭 클라우드다. 공공 클라우드에 대한 시행령이 상세화되겠지만 구축형 요소가 있고 중요 시스템에 대한 보호가 일반 기업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공공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버전, 금융시장 대응하는 버전을 준비 중이다.
봇 개발 관련 사용법, 교육 등 기업 지원 계획은?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정기적 행사를 열어 충분히 지원해드리려고 한다.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은 직·간접, 온라인 등 여러가지 방식이 10월에 구체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이미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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