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롯데케미칼, 코로나로 닫았던 PX 공장 5개월만에 재가동
2020-09-15 08:53:08 2020-09-15 08:53:08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코로나19 여파로 올 4월 중단했던 일부 공장을 최근 재가동했다. 중단 당시보다 하반기 들어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초 울산공장 피라자일렌(PX) 공정 2개 중 1개를 5개월 만에 재가동 시켰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공정은 원유정제 관정에서 나온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해 PX를 생산하는 설비다.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PX는 주로 폴리에스테르 제조 등에 쓰이며, 페트병과 섬유 원료로 쓰이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당초 2개 PX 설비를 통해 연간 75만톤의 PX를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바 있다.
 
단 올해는 4~8월 한 개 공정을 가동 중단한 여파로 생산 목표치에 못 미쳤다. 롯데케미칼의 올 상반기 목표치 PX 생산량은 37만4000톤이었는데, 실제론 61%가량에 불과한 22만9000톤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