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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구하기' 나선 민주…"언론 왜곡·정치 공세"
"추 장관 아들, 억울하게 당하고 있어…모든 의혹 거의 사실 아냐"
2020-09-11 14:07:48 2020-09-11 14:07:48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추미애 법무무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정치 공세"라며 '추미애 구하기' 총력에 나섰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을 해본 결과 거의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이 어제 브리핑을 통해 밝혔 듯이 이 사건은 국방부 규정에 어긋남이 없다는 사실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추 장관 측의 청탁을 폭로한 미 8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 예비역 대령과 관련해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17년간 같이 함께한 부하가 가짜 허위 사실을 폭로한 것을 녹취록이라고 흔들어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제기한 신 의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로 추 장관 아들 휴가가 특혜 휴가처럼 몰아갔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무차별적 의혹 제기가 재판 과정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추 장관 아들 의혹 제기도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거들었다.
 
설훈 의원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추 장관 아들이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다"며 "지금은 뭐가 뭔지 국민들이 모를 수 있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야당의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거나 가족 관련 의혹을 제기해서 검찰 수사 들어가면 이해 충돌로 몰아서 사퇴하면 끝인가"라며 "나중에 재판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없고, 이래서 사법 개혁이 가능할까"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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