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걸려봐라” 난동…사랑제일교회 부부 경찰서 소환되나
입력 : 2020-09-05 15:03:43 수정 : 2020-09-05 15:03:4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경찰이 보건소 직원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사랑제일교회 신도 부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팔을 움켜쥐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코로나19 확진자 부부(포천 41, 42)에 대한 소환조사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부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부부가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퇴원함에 따라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부가 퇴원은 했지만 확진자였던 만큼 경찰은 소환 조사에 신중하다. 경찰서 전체가 폐쇄 조치될 위험도 있어 경찰서 외부에서 조사할지, 경찰서 내 제한적 방역공간을 마련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피해 보건소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진술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도주의 우려는 없지만 확진된 바 있는 만큼 조사 방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진/뉴시스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이 부부는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이에 포천시 보건소 직원 2명이 지난달 17일 포천시 일동면 A씨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가 검사를 권유하자 부부는 직원들을 껴안고 팔을 만지면서 너희들도 걸려봐라며 난동 부렸다.
 
특히 부인 A씨는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너희도 걸려봐라. 내가 너희를 만졌으니까 검사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차량에 침을 뱉기도 했다. 남편 B씨는 보건소 직원의 팔을 움켜쥔 혐의를 받는다.
 
난동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됐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20방역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엄정조치해야 한다포천처럼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시군에도 엄정조치 지침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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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새나

온라인뉴스팀 권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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