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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신설
2020-09-03 14:10:00 2020-09-03 14:1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 지원에 나선다.
 
LH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등 정책지원에 주력하기 위한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8·4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LH는 군·이전기관 부지를 활용한 신규택지 발굴, 공공참여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70%에 해당하는 9만3000가구 공급에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릉CC·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 개발로 2만1000가구,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으로 2만가구,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참여를 통해 4만9000가구,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및 공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3000가구 등이다.
 
이에 따라 LH는 부사장을 특별본부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는 우선 LH가 주도하는 신규택지(10개부지) 개발의 사업총괄 및 대외협의를 주관해 나가면서 우수한 입지의 사업대상지를 주변 여건과 조화롭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의 사업기획·주민협의·후보지선정·인허가 등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컨설팅할 계획이다. 현장밀착형 조직으로서 공공정비사업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특별본부 규모와 역할을 점차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개발과 사전청약 시행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의 속도감 있는 수행과 가시적 성과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백경훈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신속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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