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 인수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마감한 뉴욕 증시가 아시아 증시를 압박한 가운데, 대만과 홍콩 증시는 개별기업의 주가 호재로 오전장의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중국 증시는 고유가와 긴축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녹색의 날'로 휴장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등락 끝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 내린 3733.50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하이 B지수는 1.3% 하락한 262.85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받아 상하이 증시는 일시적으로 3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페트로차이나와 석탄 관련주의 강세로 다시 3700선을 회복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회의에서 통화팽창 압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연간으로는 불확실하다면서 긴축방안으로 금리 수단도 배제할 수 없지만 다른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가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긴축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 증가, 대규모 비유통주 해제로 인한 물량 부담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공상은행, 초상은행, 상하이푸동개발은행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항공주가 4~5% 하락하며 유가상승에 항공주가 급락했다.
또한, 올림픽관련주, 3G, 부동산, 군수산업 등 개별재료주들이 하락하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 대만 = 대만 증시가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8857.37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하이테크컴퓨터(HTC)가 1.2% 오르며 장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또한 상품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차이나스틸(1.3%) 등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TSMC(+1.19%) 난야 테크놀로지(+3.14%) 파워칩 세미컨덕터(+3.61%) 등 반도체주가 상승했고, AU옵트로닉스(+2.47%)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1.51%) 등 LCD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가 선전했다.
◆ 홍콩 = 홍콩증시도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30% 오른 2만626213,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18% 내린 1만4651.29을 기록했다.
HSBC, CLP홀딩스, 알리바바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데다,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오전장 한때 111P 하락하며 2600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중국물 통신주 등 레드칩의 상승으로 주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유가가 한때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등이 하락했고, 에어차이나와 동방항공 등 항공유 부담이 가중된 항공주도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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