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확진 1000명대…“사망자 증가세 이어갈 것”
8.15 광화문 집회발 확진자 307명으로 확대
"2·3월 대구·경북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추세와 비슷"
"60대 비율 높아 우려…사망자 증가 추세 이어갈 것"
입력 : 2020-08-29 15:26:51 수정 : 2020-08-29 15:26:5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 8.15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300명대를 넘어섰다. 수도권내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추세와 비슷한 규모다.
 
또 사망률이 높은 60대 이상 연령대의 확진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늘어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1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으로 파악됐다. 종교시설이 9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요양시설 6개소, 직장 6개소 등이었다. 2차 이상 확진자는 총 1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3명 추가돼 누적 총 30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2차 이상 추가 전파가 발생한 곳은 6곳으로 모두 종교시설로 나타났다. 2차 이상 확진자는 62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관악구 무한그룹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72명으로 증가했다. 구로구 아파트, 금천구 축산업체와 관련해 1명이 늘어 총 34명이 누적 확진됐다.
 
이 외에도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돼 총 20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참사랑요양원 관련 17명이 추가돼 총 누적확진자가 총 18명으로 늘었다.
 
최근 확진자 증가추세와 더불어 사망률도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총 321명이다. 이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7.2%다. 80세 이상의 사망률이 약 21%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사망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 측의 설명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2, 3월 대구·경북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증가와 8월 수도권에서의 증가가 일부 유사한 상황”이라며 “사망자의 발생이 많고 60대 이상 비율이 높은 것도 상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위중증환자는 총 64명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84%(54명)다. 이 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도 39명에 이른다.
 
권 부본부장은 “분석결과 확진자 발생 이후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위중증 환자로,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사망자 규모가 늘어났다”며 “(사망자 증가)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차량에 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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