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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네이트,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 중단
"악성댓글로 선수 인격권 침해 우려 커져"…다음, 이달초 중단
2020-08-27 11:56:35 2020-08-27 11:56:3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와 네이트가 27일부터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다. 네이버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앞서 악성댓글로 인해 스포츠 선수들의 인격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져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고 오는 9월10일부터는 스포츠 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회사는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기술적인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네이버와 네이트가 27일부터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사진은 네이트가 댓글 대신 제공하는 5가지의 공감 버튼. 사진/네이트 캡처
 
네이트도 이날부터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중단한다. 이제껏 작성한 본인의 댓글은 서비스 중단 이후에도 'MY 댓글'을 통해 확인 및 삭제할 수 있다. 네이트는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기사페이지 하단에 반응 및 공감을 담아낼 수 있는 5가지의 공감 버튼을 제공했다. 공감 버튼은 △최고에요 △훈훈해요 △어이없어요 △속상해요 △화나요 등으로 독자들이 기사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을 많이 받은 뉴스는 랭킹 페이지에서 소개된다. 회사는 3시간 주기로 기사의 공감 수 합계를 집계하고 하루 8회 업데이트한다. 
 
카카오는 이달초 포털 다음의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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