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연말까지 관리직 무급휴가…온라인 사업재편 속도
2020-08-25 16:22:16 2020-08-25 16:22:1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오는 31일부터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위기경영 등급을 한단계 격상하면서 내린 조치다.
 
석창현·김우섭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25일 유통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 단계 상향 관련 사내 메일을 통해 “경영자와 리더의 임금과 직책수당 반납만으로는 어려움을 타개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8월3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무급휴가는 임직원의 자율적인 동참을 전제로 시행된다”며 “기간 또한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크게 악화돼 상반기에 위기경영 3단계를 선포하고 실적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했다.
 
두 대표는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점포는 폐점하고 대표는 50%, 임원은 30% 임금을 반납했지만 영업이익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며 "이제 위기경영 등급을 한 단계 격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랜드리테일은 사업구조를 온라인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두 대표는 "고객의 쇼핑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해왔는데 경영자로서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제 온라인 대전환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것이며 조직구조와 사업 전략을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대표로서 직원 여러분께 송구한 부탁을 드린다"며 "8월 3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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