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등 인구 증가로 집값 상승 탄력…일자리 조성, 신도시 개발 등 호재
교통·교육·상권 등 주거환경 개선…선호도 높아
2020-08-24 13:22:47 2020-08-24 13:22:4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지방 내 인구 증가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일자리 조성이나 신도시 개발 등 호재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교통, 교육, 상권 등 주변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가치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어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간(2017~2019년) 지방 내 인구 증가 상위 10개 지역은 △세종시(6만475명) △충남 천안시(2만727명) △경남 양산시(1만2224명) △제주 제주시(1만705명) △경남 김해시(1만323명) △강원 원주시(7878명) △충북 진천군(7407명) △경북 예천군(5847명) △전북 전주시(5430명) △전남 나주시(4554명) 순이다.
 
인구 증가폭이 가장 큰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50여 개의 정부기관 이전으로 복합행정도시로 거듭나며 아파트 가격도 치솟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017년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현재까지(2020년 7월) 28.33%(1027→1308만원) 올랐다.
 
천안시는 동기간(2017년~2020년 7월)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9.64%(674→739만원) 상승하면서 충남 평균(5.19%)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LG생활건강 퓨쳐 산업단지(예정), 삼성SDI 천안사업장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데다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일자리와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 밖에 정부소속기관, 준정부기관 등이 이전되는 충북혁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진천군은 약 3년 간(2017년~2020년 7월)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무려 30.17%(421만→548만원) 뛰었다. 경남 양산시, 경북 예천군, 전북 전주시 등은 지역 평균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 역시 혁신도시 조성이나 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
 
올해 이들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경남 양산시에 공급된 ‘사송더샵데시앙2차’는 평균 5.27대 1, 최고 13.4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7월 분양한 충남 천안시의 '청수행정타운금호어울림'도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경쟁률은 평균 5.93대 1, 최고 21.02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 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는 주택 거래 증가, 가격 상승 등과 같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래가치 높은 인구 증가 지역 내 새 아파트를 눈 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지방 분양시장에서 인구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지난 21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들어서는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6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5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남부대로 등을 통해서는 천안 도심 및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생활체육공원, 청당체육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고 홈플러스(천안점), 이마트트레이더스(천안아산점),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천안지역에 분양한 단지와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태영건설은 11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15블록에 ‘전주 에코시티 15BL’(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48가구 규모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전주화정초, 전주화정중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세병호, 세병공원, 화정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에코시티 내 상업지구를 비롯해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마트(전주송천점), 전주수산시장, 전북대학교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일원에 ‘행정중심복합도시 6-3M2’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95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는 1번 국도가 인접해 있으며 갈운천, 오가낭뜰근린공원, 기쁨뜰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잘 조성돼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홈플러스(세종점), 메가박스(세종청사점) 등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정부세종청사, 월산일반산업단지 등의 직주근접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혜림건설은 연내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일원에 ‘단구동14통 주택재개발 모아엘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총 3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주변으로 원주중, 원주고, 상지여중, 상지여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원주천, 로아노크광장, 원주종합운동장, 원주국민체육센터 등 여가시설도 있다. 또한 반경 약 2㎞ 거리에 강원도원주의료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홈플러스(원주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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