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 SID,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서 공동주관하는 제 20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이하 IMID 2020)가 2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된다.
SID 디스플레이 주간과 함께 세계 양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중 하나인 IMID는 올해 20회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DS는 이번 IMID 2020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15개국 1500여명의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최신 학문 및 기술 교류의 장으로 열리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IMID 2020 조직위원장인 이동훈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디스플레이 기술은 해상도, 사이즈, 폼팩터 등 수많은 불가능의 벽을 넘어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IMID는 세계적인 컨퍼런스로 성장해 왔다"면서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IMID대회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최신 기술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IDS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논문 70여편을 포함해 총 520여편의 우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학회 첫째 날인 25일부터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의 발표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각 발표마다 질의응답 댓글창을 통해 기술개발 전략과 사업화 방안의 아이디어가 공유될 방침이다.
IMID 2020에서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알란 아스푸루 구지크 토론토대학 교수, 더글라스 란만 페이스북 박사, 고든 웨스테인 스탠포드대학 교수, 장진 경희대학교 교수, 울프강 브루팅 아우크스부르크 대학 교수, 김장주 서울대학교 교수, 치하나 아다치 규슈 대학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디스플레이 산업 최신 기술과 산업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110여명의 초청연사가 참여하는 4편의 튜토리얼 강연이 진행된다. 또 미래 디스플레이 발전을 위해 젊은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젊은 디스플레이어들의 참신한 발표의 장이 열린다. IMID 2020 후원사인 머크와 연계해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온라인 패널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IMID 2020에서 진행되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 소개 영상. 사진/머크블로그 캡쳐
한편 KIDS는 IMID 2020 온라인 개최에 앞서 지난 10일 IMID 2020 시상식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진행했다. '공로상'은 디스플레이 학계 및 산업계에 현저한 공헌을 한 여상덕
LG디스플레이(034220) 고문과 신성태 고려대학교 교수에게 수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제정보디스플레이 대상' 기초원천기술부문에는 김문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서 후원해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는 'KIDS 어워드'에서는 각각 금상 2편, 은상 2편, 동상 2편이 선정됐다. 학회 논문지인 'Journal of Information Display'에 투고한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JID 어워드에서는 JID 우수논문상 4편, Taylor & Francis 논문상 1편이 선정됐고, 'Most Cited Paper' 어워드의 영예는 박진성 한양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액정표시장치(LCD)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고 김용배 교수(학회 2대회장)의 연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용배상은 박민욱 씨(전북대학교)가 대상, 이동균 씨(한국과학기술원)와 임성원 씨(단국대학교)가 각각 금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시상식 모습은 IMID 2020 학회의 시작에 맞춰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머크에서 후원하는 머크 어워드, 머크 영 사이언스 어워드와 UDC에서 후원하는 UDC 이노베이션 리서치 어워드와 UDC 파이어니어 테크놀로지 어워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