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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 광고비 전액 환급
한 달 치 광고비 전액 비즈포인트로 환급
배민라이더스 업주에도 10만원 돌려줘
2020-08-19 10:13:09 2020-08-19 10:13:0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배달의민족이 집중호우 피해 점주들의 광고비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마련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9일 집중호우 피해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광고비 환급 지원책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집중호우 피해 업주에게 배민 월정액 광고 서비스인 울트라콜의 7월 또는 8월 한 달 치 광고비 전액을 비즈포인트로 환급한다. 비즈포인트는 자영업자 대상 전문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배민 광고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환급 정책의 최소지원 금액은 10만원으로 월 8만원 상당의 울트라콜 광고를 1개만 노출 중인 업체도 10만원의 비즈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 광고 중인 업주는 해당 금액을 모두 비즈포인트로 환급받는다.
 
배민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이용하는 수해 피해 업주에게도 10만원의 비즈포인트를 지급한다.
 
배민 광고비 지원을 희망하는 입점 업체는 피해 발생 10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청에서 발급받은 수해 피해 사실확인서를 배민 사장님광장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폭우로 시름에 잠기신 사장님들께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들께서 빠르게 정상적인 영업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들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외에도 수해 복구를 위한 기부도 진행 중이다. 배민 앱 내에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와 연계한 '수해 이웃 돕기' 배너 모금함을 설치해 복구 후원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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