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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체감 기대"…'그린스마트 스쿨' 박차
세번째 현장 '미래학교 모델'…5년 간 18·5조 투입, 교육 환경 구축
2020-08-18 13:44:53 2020-08-18 13:44:5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 현장을 방문해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정부 계획이다.
 
18일 문 대통령은 '슬기로운 그린 스마트 스쿨'의 대표적 현장으로 꼽히는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디지털 뉴딜' 관련 데이터·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과 지난달 17일 '그린 뉴딜' 관련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 방문에 이은 3번째 방문이다.
 
정부는 그린 스마트 스쿨과 관련해 2025년까지 국비 5·5조원과 지방비 13조원 등 총 18·5조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그린 스마트 스쿨의 본격적 추진과, 노후 학교의 디지털·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정책 비전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동시에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성울 중구의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 40년이 지났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수업 시연을 마친 후 17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진행,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교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거점이 되는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원격·등교 병행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었던 힘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에 있었다"면서 2학기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으로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과학수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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