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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분기 영업익 2.4% 감소…"지난해 플랫폼 확장 기저효과"
영업익 2.4% 감소…해외 매출 비중 78%
2020-08-13 08:24:41 2020-08-13 08:24:41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지난해 상반기에 몰렸던 플랫폼 확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13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9.4% 줄어든 236억원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검은사막 엑스박스가 출시됐고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시장에 선보였다"며 "상대적으로 올해 신작이나 플랫폼 확장이 덜한 것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2분기 실적(단위:억원). 자료/펄어비스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PC와 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두 플랫폼의 비중은 57%로 상승했다.    
 
검은사막은 글로벌 전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검은사막 일본은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며 유저(사용자)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크로스 플레이 도입 이후 신규·복귀 이용자가 늘어 패키지 판매가 증가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와의 소통을 지속하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IP(지적재산권)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자회사 CCP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이브에코스'는 이날 글로벌 출시된다. 이브에코스는 사전예약자만 5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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