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차 배터리 소재 투자 확대
입력 : 2020-08-05 14:29:46 수정 : 2020-08-05 14:29:46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포스코케미칼(003670)이 3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충해 고객사 수주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케미칼은 5일 이사회에서 2895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산 3만톤 규모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4만톤을 포함해 총 7만톤으로 확대됐다.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이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특히 이번에 증설되는 생산라인에선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NCMA 양극재가 양산될 계획이다. 이 양극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안정성과 출력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상용화 시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성능 경쟁도 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었다. 이번 증설은 지난 5월 2단계 생산라인 확장 준공에 이은 3개월 만의 투자 결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수주 상황을 고려해 국내 생산능력을 연 10만톤 규모까지 확대하고,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차별화된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성장 동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전기차 산업과 고객사의 경쟁력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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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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