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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판매 코로나19 이후 첫 증가
2020-08-04 17:53:09 2020-08-04 17:53:0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판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현대차(005380) 미국판매법인(HMA)은 3일(현지 시간) 7월 판매량 5만7677대로 전년 동월보다 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증가한 것은 2월 이후 처음이다. 소매 판매는 4%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매 판매의 67%를 차지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매출은 16% 늘었다.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팰리세이드는 8404대가 팔리면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투싼은 10922대, 싼타페와 코나는 각각 9296대, 7077대가 판매됐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플리트(fleet) 판매는 32% 감소했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판매 증가는 엄청난 성과"라며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한 재고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7%가 현대차의 위생보증 기준을 좋게 평가했다며 불확실성이 있지만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중점을 두고 영업을 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이날 소매판매가 5만2479대로 7월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텔루라이드가 4822대 판매됐고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각각 8008대, 7945대 팔렸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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