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 최대 실적…"하반기도 언택트 수혜"
입력 : 2020-08-01 06:00:00 수정 : 2020-08-01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애플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언택트(비대면) 수혜가 지속되고 신모델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2020년 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597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58달러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를 각각 14%, 25%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 여파로 매장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아이폰(iPhone)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고, 맥(Mac)과 아이패드(iPad) 매출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31% 증가한 영향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부정적 환영향이 있었음에도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의 강력한 수요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아이폰 수요는 4월까지 스토어 폐쇄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5~6월은 스토어 개장과 경제 부양책 효과로 예상치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실적발표에 이어 이번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은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난달 2일부터 플로리다, 텍사스, 유타주의 애플 스토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내 271개 매장 중 77개가 폐쇄중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언택트 수혜로 하반기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과 서비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언택트 관련 수혜 제품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고,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 기여도가 강화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며 "신모델 출시 지연은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그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4월을 저점으로 확연한 회복세를 기록중이며, 하반기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애플의 경우 5G 기능 탑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실적발표와 함께 4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오는 24일 액면분할되며 31일부터 분할된 기준으로 거래된다. 
 
애플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애플이 언택트(비대면)수혜와 신모델 모멘텀으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AP·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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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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