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08억 원) 81.1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1억원으로 56.68%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6.7% 오른 330억원을 시현했으며, 순이익은 150% 뛴 3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에도 기존 핵심사업인 기업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브로커리지, 채권운용부문 등 기타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보면 IB와 PF부문이 부동산 PF딜 증가로 올해 2분기 548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올렸다. 이는 1년 전보다 90.9% 증가한 수치다. 브로커리지부문은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작년 2분기보다 80% 오른 207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실현했다.
상품운용부문은 펜데믹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장외파생 평가 손실 등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S&T)사업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채권사업부문의 실적이 선방하며 2분기 82억원 수익을 거뒀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심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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