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 회장 "사모펀드 사태 송구…환골탈태할 것"
2020-07-23 11:45:25 2020-07-23 11:45:2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금융투자업계가 사모펀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와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자기혁신과 자정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라임펀드와 팝펀딩·디스커버리펀드·옵티머스 펀드까지 사모펀드가 잇달아 환매 중단되며 투자자의 피해를 야기한 데 따른 반성과 자정결의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모펀드에 신뢰를 갖고 투자해준 투자자와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업계는 그동안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되돌아보고, 사모펀드가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아 사모펀드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자산운용사 의장단 등 운용사와 펀드판매사, PBS, 사무관리사 및 펀드평가사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를 대표해 나선 나 회장은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해 문제가 있는 펀드를 조기에 찾아내고,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사모펀드 운용에 있어서의 내부통제와 준법감시 기능을 스스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등 투자자 및 펀드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협회 차원에서 준법감시인 대상 교육을 통해 준법감시인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업무역량 및 준법의식 강화를 위한 업무매뉴얼 배포, 온라인 기반의 내부통제 우수사례 공유 등 업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나 회장은 또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관련 금융기관 간의 상호 견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등 운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면서 “판매인력의 전문성과 절차를 강화하는 등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겠다”고 언급했다.
 
사모펀드 자체에 대해선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펀드업계에 큰 실망을 하셨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거두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아, 사모펀드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라며 “투자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준법경영 원칙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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