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새로운 일상에 주목한 유통업계
일상 속 즐거움 제안하는 광고 주목
2020-07-20 16:51:15 2020-07-20 16:51:15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많은 것이 변화한 뉴노멀 시대에서 처음 맞는 올 여름, 영상 광고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전까진 여름 시즌을 겨냥한 광고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톤앤매너가 주를 이뤘다. 이국적인 휴양지나, 탁 트인 바다, 야외에서 즐기는 강렬한 액티비티는 여름 시즌 광고 캠페인의 단골 소재로 꼽힌다. 여기에 음악까지 덧입히며 먼 곳으로 탈출해야 할 것 같은 욕구를 자극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뉴노멀’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궤를 같이 하는 여름 시즌용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 광고와 마케팅도 이에 발걸음을 맞춰 가고 있는 것이다.
 
그중 다수가 공익적 메시지를 띄는 가운데, 뉴노멀 라이프의 소소한 일상을 포착한 광고들이 눈에 띈다. 떠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며, 새로운 여름에서도 변함없는 즐거움을 누리는 일상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코카-콜라는 모델 박보검의 일상을 담은 TV 광고를 온에어했다. 박보검이 친구들과 모여 무덥고 답답한 여름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은 발견한 공간은 다름 아닌 ‘집’이다. 코카-콜라는 올해는 멀리 떠나는 대신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도 가장 가깝기에 편안한 ‘집’에 주목했다.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의 기능이 확장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코카-콜라는 한정판 썸머 패키지에도 뉴썸머의 새로운 일상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홈캠핑, 홈피크닉, 홈시네마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 바탕과 대비되는 흰색의 로고, 마린룩을 연상시키는 스프라이트 포인트와 함께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냈다.
 
변함없이 분주하고 치열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도심 속 잠깐의 여유를 제안하는 광고도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은 최근 공효진과 함께 한 도심 속 여름 밤의 작은 여유와 행복을 담은 ‘맥심 시티 썸머 라이프’ 캠페인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분주한 소음 속 도시 한복판 위의 오피스에서, 그리고 여름 밤 집에서 차가운 맥심과 함께 시원함을 즐기는 배우 공효진의 여름 일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가수 김현철의 감미로운 씨티팝을 배경으로 경쾌하게 풀어냈다. 시원한 맥심 커피 한 잔이면 그곳이 어디든 ‘가장 시원한 나의 도시’가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과 무료한 여름날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광고 속 반전 스토리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일상 속 즐거움을 제안하는 광고도 있다. 이전과 다를 바 없는 화려한 여름휴가와 같지만, 알고 보면 익숙한 공간으로 반전 재미를 선사해 주목 받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열정의 순간’ 을 주제로 ‘발견의 즐거움’ 을 찾는 디지털 캠페인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모델인 공유가 주택 옥상을 마치 등산 하듯 오르며 등장하고, 연이어 옥상 정원에서 캠핑을 즐긴다. 특유의 위트 있는 연기는 마치 대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특별한 공간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전 재미를 통해 전달한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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