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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FDA, 아이코스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
가열할 경우 유해물질 발생 감소 사실 공식 인정
2020-07-09 10:49:36 2020-07-09 10:49:3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미국 FDA가 자사의 가열식 담배 제품인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 인가(Authorization)를 결정 했다고 밝혔다.
 
FDA는 인가 이유로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FDA의 결정은 ‘IQOS 가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르고,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는 미국 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담배 제품이 됐다. 또한 FDA는 현재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에 따르면,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들과 비흡연자 모두의 공중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이러한 FDA의 결정은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흡연보다 더 나은 대체 제품’이라는 국제적인 독립 과학기관들의 공통적인 의견에 부합한다"라며 "특히 FDA의 결정은 각국 정부 및 공중보건을 담당하는 기관들에게 담배연기 없는 대체 제품을 어떻게 다르게 규제함으로써 공중보건을 향상 시킬 것인가에 대한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가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2016년 12월에 FDA에 제출한 위험저감 담배제품 신청(MRTPA)에 필요한 광범위한 증거 자료를 검토 한 후에 내린 것이다.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는 ‘노출 저감’과 ‘위험 저감’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PMI는 이번에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PMI는 아이코스의 ‘위험 저감’ 인가를 위해 FDA가 요청하는 추가 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회장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FDA 결정으로 성인 흡연자들에게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코스는 태워서 피우는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므로, FDA가 그랬듯이 이에 대한 규제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면서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이전보다 한 발 나아간 건설적 논의와 협조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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