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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프리미엄 전기차 e-트론 출시…시장 공략 본격화
듀얼 모터·전자식 콰트로 탑재…가격 1억1700만원
2020-07-01 14:30:19 2020-07-01 14:30:1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일 아우디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순수 전기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전기모터는 차량의 전방과 후방에 각각 탑재됐고 합산 최고 출력과 최대 출력은 각각 360마력(265kW, 부스트 모드 사용 시 408마력 300kW), 57.2kg.m (부스트 모드 사용 시 67.7kg.m)이다. 최고 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사용 시 5.7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사진/아우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감속 중 90% 이상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차 중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돼 효율이 한층 높아졌다.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를 최대 76mm까지 조절한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양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확보했다. 시인성도 강화해 야간 등 어두울 때도 편리한 운전을 돕고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맞는 이미지를 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의 거리를 측정해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을 비롯해,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하차 경고 시스템과 교차로 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 등 안전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뿐 아니라 차량 제어와 긴급통화·긴급출동 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e-트론은 차량의 모든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마이아우디월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뛰어난 연결성도 확보했다. 앱에서는 차량 등록일과 보증 만료일을 비롯해 차량 점검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사진/아우디
 
아우디는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구 41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급속 충전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평일에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도 제공한다.
 
올해 e-트론을 출고하면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고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준다.
 
e-트론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km고 가격은 1억1700만원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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