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종교시설 코로나 감염 지속되면 고위험시설 지정"
종교활동 방역수칙 준수 당부, 항만 검역관리 지역 확대
입력 : 2020-07-01 11:01:31 수정 : 2020-07-01 11:01: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된다면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까지 3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비율이 40%를 넘는다"며 "감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종교시설에서의 작은 불씨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가족과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라며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예배나 법회에선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밖의 소규모 모임, 수련회 등 밀접접촉을 유발하는 종교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을 계기로 항만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검역관리 지역을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5곳으로 한정하던 것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국가별 위험도를 고려해 승선 검역도 한층 강화하겠다"며 "11개의 모든 항만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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