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차 발사도 실패(상보)
교과부 "3차 발사 준비하겠다"
우주항공株 시간외 거래 줄줄이 '하한가'
시민들 실망한 표정 '역력'
러시아와의 책임 공방 치열할 듯
2010-06-10 19:22: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나로호가 10일 오후 5시1분에 발사됐지만 2분17초만에 폭발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가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중 폭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갖고 "나로호가 이륙 후 137.19초까지는 정상적으로 비행했으나 이후 지상추적소와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로호 상단 탑재 카메라 영상이 섬광처럼 밝아지는 현상을 볼 때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3차 발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러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원인 규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해 3차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로호가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러시아와의 책임 공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단 연소 구간에서 폭발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만든 1단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증시 정규거래에서는 비츠로테크(042370), 쎄트렉아이(099320) 등 관련주들이 나로호 발사성공 기대감으로 강세 마감했다.
 
그러나 나로호의 통신두절 소식이 접해지자 시간외 단일가거래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비츠로테크(042370)쎄트렉아이(099320)는 정규장에서 각각 5.8%, 3.3% 상승한 9200원, 2만9250원으로 끝났다. 그러나 오후 6시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하한가인 8740원과 2만7800원으로 급락했다.
 
한양이엔지(045100) 역시 정규장에서는 3%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한가인 7370원으로 추락했다.
 
퍼스텍(010820)도 정규장 3350원에서 시간외 319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AP시스템(054620), 위다스(056810), 한양디지텍(078350) 등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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