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KPI에 수익항목 삭제…금융상품 판매 전과정 개편
CCO, 상품 판매 과정에 합류…"소비자 보호 강화"
2020-06-08 14:11:32 2020-06-08 14:11:3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성과평과지표(KPI)에 금융상품 수익 항목을 없애고 고객중심 항목 비중을 기존보다 4배 가량 늘리는 등 금융상품 선정과 판매·사후관리 절차를 전면 개편했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상품 관련 모든 절차를 소비자보호강화에 초점을 두고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출시 전 단계에서는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금융소비자보호총괄 책임자(CCO, Chief Customer Officer)와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의 책임자·실무자가 상품출시를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상품전략위원회)와 협의체(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 합류해 금융상품의 적합성 등을 따져보게 된다.
 
만약 상품판매 여부를 확정하는 상품출시위원회에서 출시를 결정했더라도 CCO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해당 상품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출시상품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선 소비자 영향 분석 결과에 대한 합의 절차를 신설했다. 이는 금융소비자 보호센터와 상품 제조 부서장, 영업담당 부서장이 함께 하는 상품출시 협의체가 투자의 위험요인과 구조의 복잡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 유무 등을 검토해 보는 심화과정이다.
 
상품제조와 영업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도 새롭게 꾸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통해 금융시장동향과 고객의 니즈, 상품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보호 정책과 주요 제도 개선 사항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판매과정에서는 고객 자산관리 중심으로 성과평가체계를 개편했다. 특히 핵심성과지표(KPI) 내 고객수익률, 고객만족도 등 ‘고객중심 항목’ 비중을 기존 5%에서 18%까지 확대하고, 금융상품 수익은 평가항목에서 삭제했다.
 
아울러 영업담당 임원 평가에도 고객만족도 평가항목을 신설해 상품 판매 단계별 관리 역할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사후관리를 위해선 금융상품 감리기능을 수행하는 ‘상품감리부’가 CCO 아래 편제돼 분기마다 감리 결과를 발표하며, 차후 발생할 수 있을 상품이슈를 사전에 대비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방안은 신한지주의 ESG경영(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금융시장에 도입)과 맞물려 고객의 신뢰회복과 투자자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무 전반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상품 점검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