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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유상철 “췌장암 꼭 이겨내 돌아오겠다” ‘동료 응원에 눈물’
2020-06-08 00:59:31 2020-06-08 10:29:1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의 눈물을 흘렸다.
 
67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는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을 향한 동료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안정환 팀, 유상철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감독들의 선택으로 팀이 꾸려졌다. 안정환은 작전판 세울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유상철 팀의 송종국이었다. 송종국은 전반전 1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반면 안정환 팀 김요한은 득점 찬스에도 홈런을 날려 기회를 놓쳤다. 또한 유상철 팀 골키퍼 김동현이 선방을 했다. 이에 전반전은 1 0으로 마무리됐다.
 
최태욱이 후반 5분에 결국 골을 넣어 동점이 됐다. 그러나 송종국이 또 한 번 골을 넣으며 2 1이 됐다. 안정환 팀 박재홍은 자책골을 넣으며 3 1로 벌어졌다. 허재는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로 뛰게 됐지만 큰 찬스에도 골을 넣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경기는 후반 20분에 유상철 팀 여홍철이 골 하나를 더 넣으며 4 1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직후 비가 내렸다. 멤버들은 비를 맞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오늘 스페셜 매치는 유상철 감독에게 그라운드에 있어야 행복할 것 같다는 말을 해서 적극 추진해 마련된 경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지난 해 11월 췌장암 말기 투병 중임을 알리며 공식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유상철은 집안에 있고 병원에 잇는 것보다 푸른 잔디에 나와 있는 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즐거웠고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이천수, 이운재, 송종국 등의 애정 어린 메시지가 공개됐다.
 
안정환은 대표팀에서 오랜 세월을 같이 보냈지만 일본에서 같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함께 훈련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훈련 끝나고 파스타 집에서 맨날 같이 먹고 땀 흘리고 했던 시간이 그립다. 존경한다고 했다.
 
유상철은 꼭 이겨내서 운동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끔 치료 잘하고 이겨내겠다고 했다
 
유상철 췌장암.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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