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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총 82명…하루 사이 46명 증가
인천 38명·경기 27명·서울 17명
2020-05-28 15:26:07 2020-05-28 15:26:0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총 82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는 전일 9시 대비 46명이 추가 확진돼, 총 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물류센터 직원은 63명, 이들과 접촉한 2차 확진자는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38명, 경기 27명, 서울 17명 순이다.
 
권 부본부장은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첫 감염을 확인하고 단 3일 만에 70명가량의 직원, 가족,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를 찾았는데 워낙 전파속도가 빠른 관계로 일단 신속한 진단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확진자는 전일 12시 대비 2명 증가한 총 261명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7차 감염까지 이어지는데 단 19일뿐이 안 걸렸다"며 "1명의 환자가 다음 사람을 감염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3일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모두 서울 확진자로 성동구 23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참나라숯불바베큐 접촉 확진자의 자녀 1명과 술집 금호 7080 동행자의 직장동료 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31명, 경기 59명, 인천 47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이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이 96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165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28명, 19∼29세 130명, 30대 36명, 40대 22명, 50대 19명, 60세 이상 26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196명, 여자 65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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