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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경욱, 주술정치 말고 당 떠나라"
2020-05-25 14:01:27 2020-05-25 14:01:2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4·15 총선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는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이 주술정치를 하고 있다며 “당을 떠나라”고 했다.
 
25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경욱 의원이 ‘Follow the Party’를 수리수리마수리 마법의 주문처럼 반복하는 주술정치 하고 있다”며 “민 의원은 주술정치 계속 할 거면 ‘Leave the Party’ 하시라”고 올렸다.
 
그는 “민 의원이 자신의 모든 페북글 말미에 Follow the Party를 남기며 신봉자들에게 암송을 강요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괴담에 낚였다고 하는데도 민 의원만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하 의원은 “Follow the Party가 나온 지 5일이 지났지만 민 의원은 여전히 합리적인 설명을 못하고 있다”며 “사실은 본인도 이미 정확히 모른다고 고백해놓고도 괴담을 계속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 방식대로 숫자 조합하고 변환하면 세상의 모든 글자를 다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괴담 퍼뜨렸으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 의원은 주술정치 계속 할 거면 자진 탈당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공산당이 총선에 개입해 전산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전산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follow the party는 중국공산당의 구호로, 이번 선거에 중국공산당원 해커가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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