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저는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
서거 11주기 하루 앞두고 봉하마을서 참배…"생전 못 다한 꿈 풀어가겠다"
입력 : 2020-05-22 18:33:59 수정 : 2020-05-22 18:33:5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하루 앞두고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을 방문한 다음, 노 전 대통령을 '영원한 동지'라고 지칭하며 고인의 정신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2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으로 올린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을 지칭하며 "당신께서는 생전에 ‘동지’라는 말을 자주 썼다. 동지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며 "저 박원순은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라고 지칭했다.
 
이어 "당신의 뜻을 따라, 생전에 미처 못 다하신 대한민국의 남은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며 "깨어있는 시민 민주주의의 꿈, 자치와 균형의 지방분권의 꿈,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사회의 꿈, 그리고 동북아평화번영의 꿈까지 ‘사람 사는 세상’, 세계가 따르고 본받는 표준선도국가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꾸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의 미완 과제가 현재까지 일정 부분 실현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민에게 촛불혁명의 공을 돌리고, 문재인 정권에 남북관계 평화의 공을 돌린 다음 'K-방역'에 서울시의 공로가 있음을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번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 데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의료진과 공무원, 시민이 각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 때문"이라며 "서울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현장 대응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의 성공비결중 하나"라며 "당신께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시절부터 꿈꾸던 자치와 분권의 시대가 더욱 가까워져오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평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청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을 만나 복지 전문성 향상과 김해 농산물 판로 확보 등을 포함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김해에 있는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님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났다. 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서거 11주기 추도식 행사를 최소 규모로 진행하는 취지에 동참하고자 미리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허성곤 김해시장의 안내로 경남 김해시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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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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