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통령 "코로나 속 총선 경험 공유해달라"
문재인 대통령과 35분간 정상통화…"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입력 : 2020-05-21 19:19:51 수정 : 2020-05-21 19:19:5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이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난 4월 총선 당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에 대한 경험을 문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등 우리의 방역조치를 설명하고 양국간 소통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약 35분간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청와대는 정상회담에 버금가는 폭넓은 의견을 교환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조지아 정부가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 금주 말에 국가비상사태가 종료되는 등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이에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진단키트의 품질에도 만족을 표했다.
 
이날 양국 정상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이 개발된 이후 전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공평하게 접근되어야 한다는 것과 기후변화 문제에 더욱 깊은 관심과 대응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상호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주라비쉬빌리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신북방 협력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 참여 및 양국 간 항공 협정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양국 간 FTA 체결을 위한 협의 착수, 주조지아 분관의 대사관 승격, 문 대통령의 조지아 방문을 요청했다.
 
한편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최근 열린 40주년 기념식이 매우 뜻깊게 개최된 것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조지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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