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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 "대입 일정 불변"
2020-05-21 17:07:30 2020-05-21 17:07:3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을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금 표명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재수생보다 대입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학 차원에서 보완책을 낼 것이라는 취지를 내비쳤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일정이라든지 원칙이라든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고3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일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박 차관은 "실제 대학에서 재학생과 재수, 3수한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고 그것을 감안하겠다는 의견을 많이 보내주고 있다"며 "유 부총리의 말씀은 대학에서 그런 면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등교 개학이 2개월 넘게 연기되면서 고3과 재수생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수능을 연기하고 시험 횟수를 2회로 늘리자고 하는 등 정치권에서까지 거론되는 이슈가 됐다. 앞서 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수능을 추가 연기하고 2021학년도 대학 개강을 늦추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당초 수능은 오는 11월1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2월3일로 미뤄진 상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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