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삼성서울병원, 지역사회 감염→병원 내 전파 추정"
간호사 지인 2명 추가 확진, 병원 관련 확진자 총 6명
입력 : 2020-05-21 16:09:47 수정 : 2020-05-21 16:09:4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보다 이른 시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원이 지역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선행 확진자의 지역사회 감염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 병원 내 직원 간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우선 상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수술실 간호사 4명, 지역사회 감염 2명이다.
 
이 중 간호사 1명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간호사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1명은 17일 증상이 발현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무증상 상태였다.
 
문제는 무증상 간호사 2명 중 1명과 지난 9일 밤 강남역 인근 주점과 노래방을 이용한 지인 중 충남 서산에 거주하는 A씨와 경기 안양에 거주하는 B씨가 전날 연이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인과 같이 방문한 장소에서 또 다른 감염연결고리로부터 노출돼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 후 병원 내 직원 간 전파 가능성을 추정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내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은 총 1418명으로 이 중 1243명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 3명, 음성 835명이 확인했다. 이외 405명은 검사 중이고, 175명은 검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122명으로 전날보다 12명(인천 6명, 서울 4명, 충남 1명, 검역 1명) 늘어났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병원 관계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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