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에서 라벨 떼고 생분해성 물병 도입
친환경 병물 아리수 50만병 생산
입력 : 2020-05-21 14:57:19 수정 : 2020-05-21 14:57:1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적인 병물 아리수 신제품을 생산해 단계적인 ‘탈 플라스틱 혁신’을 시도한다. 
 
서울시는 무라벨 병물 아리수 40만병,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 10만병 등 50만병을 생산하는 '친환경 병물 아리수 혁신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번달 출시한 ‘무라벨 병물 아리수’는 비닐라벨을 없애는 대신 페트병 몸체에 양각으로 아리수 브랜드를 각인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제품이다. 올해 40만명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 병물 아리수나 일반 먹는샘물은 몸체와 소재가 다른 라벨, 뚜껑을 별도 분리배출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버려져 재활용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
 
아울러 이번 하반기에 10만명 시범 생산하는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다. 생분해성 소재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식물 전분에서 추출한 원재료를 사용해 6개월 안에 90% 자연 분해된다.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페트병 제품은 미국 코카콜라의 ‘플랜트보틀’ 등 해외에서는 일부 생산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 시도다. 일반 페트병과 생분해성 페트병의 차이점, 배출방법 등을 표시하기 위해 라벨을 부착한 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라벨 역시 생분해성 소재가 사용된다.
 
국내 첫 시도이자 염소 성분을 포함한 수돗물인만큼, 서울물연구원에서 수질·재질 안정성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출시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유통기한을 확정한 뒤 향후 확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와 통화한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리수는 길면 2~3년까지도 보관해왔다"며 "생분해성 물병은 오는 8월에 생산한 후 6개월 단위로 경과를 지켜보고 추가 생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벨 병물 아리수. 자료/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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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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