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진단키트, 미FDA 긴급승인으로 수출 활로
입력 : 2020-05-15 14:58:02 수정 : 2020-05-15 14:58:0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이 호평을 받으면서 K-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업체들이 늘면서 수출 활로가 넓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진단키트는 지난 4월 한 달간 103개 나라에 수출됐다. 지난 1월 1개국에 불과했던 수출국가는 2월 33개국, 3월 81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수출액은 지난달 2억123만달러를 기록해 2억달러를 넘겼다. 전월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미 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EUA를 받은 국내 업체도 6개로 증가했다. 기존 오상헬스케어와 씨젠, SD바이오센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랩지노믹스에 이어, 이날 진매트릭스도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 ‘네오플렉스’가 EUA를 받았다.
 
미국에서의 EUA 획득은 기존 유럽과 남미 비중이 높았던 수출국을 미국 등지로 확대할 좋은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진단키트의 수출국가 비중은 브라질이 1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탈리아(9.9%)와 인도(9.5%), 미국(7.9) 순으로 나타났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중동, 북아메리카 등에 진단키트를 공급되고 있다"며 "이번 FDA의 긴급승인으로 미국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플렉스는 다양한 장비나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키트로, 미국 여러 의료기관에 제한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 키트.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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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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