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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전화신청'…다음주는 방문신청 시작
2020-05-15 10:14:28 2020-05-15 11:07:5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중장년층 중심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오늘부터 카드사들은 상담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한 신청을 시작한다.
 
멀티플렉스 CG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다고 밝힌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실시한 재난지원금의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는 비판이 중장년층으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한 '5부제 방식'까지 적용돼 복잡하다는 어려움이 꾸준히 호소됐다.
 
정부는 이 같은 불만을 고려해 오늘부터 콜센터 상담 및 ARS 신청을 적용하기로 했다. 콜센터 상담 및 ARS 신청이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하나카드 등이다. 콜센터 상담 신청은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ARS를 활용한 재난지원금 신청은 각 카드사를 통해 0시30분부터 23시30분까지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동안 인터넷 신청에서 5부제가 적용됐던 것과 달리, 16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인터넷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 다음주부터는 은행 창구를 방문해 지원금을 카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선불카드 혹은 상품권으로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4일간 인터넷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사람은 700만명을 넘어섰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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