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도 6월 국제선 증편…막힌 하늘길 다시 여는 항공사들
운항률 두 자릿수 확대…"수요 회복 분석해 증편"
입력 : 2020-05-14 12:13:37 수정 : 2020-05-14 12:13:3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닫은 국제선 노선의 일부를 다시 운영한다. 이에 따라 현재 8%대인 국제선 운항률은 6월 17%까지 올라간다. 앞서 대한항공도 6월 국제선 운항률을 20%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노선 중 일부 구간을 오는 6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력 노선인 중국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등 12개 노선을 다시 연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로 운항 시기는 바뀔 수 있으나,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가 풀리면 곧바로 항공기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을 각각 주 3회에서 7회로, 캄보이다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각 주 3회에서 4회로 횟수를 늘린다. 싱가포르 노선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미주 시애틀 노선은 운휴 77만에 다시 연다. 화물 수요를 고려해 주 3회로 늘린 후 상황을 지켜보며 횟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유럽 노선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주 3회에서 4회로 횟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어렵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을 위해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뉴시스
 
대한항공도 앞서 6월 국제선 운항을 현재의 3배가량 늘린다고 밝혔다. 추가 노선은 미주 워싱턴, 시애틀, 밴쿠버를 비롯해 유럽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등이다.
 
동남아도 쿠알라룸푸르와 하노이, 싱가포르 노선을 다시 열고, 코로나19로 멈췄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노선도 재개한다. 이로써 6월 좌석 공급량은 평상시의 20%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FSC들이 이처럼 운항 횟수를 늘리는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며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다만 LCC들의 경우 아직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LCC들은 비즈니스보다 여행 목적의 승객이 많은 데다, 화물을 취급하는 곳도 많지 않아 화물 목적으로 항공기를 띄우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탑승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9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최근 3개월간 최고 감소율이다. 하루 이용객도 3000명대에 불과해 코로나19 이전 15만명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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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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