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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S&P500, 3개월 내 20% 하락"
2020-05-12 14:35:58 2020-05-12 14:35:5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비관론으로 인해 향후 3개월 안에 S&P 500지수가 거의 2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은 "지난 몇 주 동안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재정 및 통화 지원은 금융 위기를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경제 정상화로의 복귀는 여전히 먼 길"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 경제 및 정치 위험으로 인해 국내 주식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이외의 코로나19 증가세 둔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경제 재가동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세금 및 소비세 상승 가능성이 상존하고 중국과 미역 긴장이 다시 거품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틴은 이 보고서에서 "단일 기폭제로는 하락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믿는 우려와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논의에서 투자를 경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S&P 지수는 연말까지 3000 으로 반등하기 이전 3개월 동안 240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거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 폐쇄됐다. 사진/AP·뉴시스
 
S&P지수는 이날 0.5%하락한 2914로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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