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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내년 10억개 공급"
2020-05-11 16:45:55 2020-05-11 16:49:1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1위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 데 이어 존슨앤드존슨(J&J)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 스토펠스 존슨앤드존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10일(현지시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제조시설을 확충해 내년에는 백신 10억개 공급을 목표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임상 전 연구에서 임상시험까지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하며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같은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 바이오기업 리제네론도 다음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ABC는 전했다. 조자 얀코풀로스 리제네온 CSO는 "6월 내로 임상시험을 시작해 여름이 가기 전 수십만개의 항체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나오기까지 중요한 임시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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