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지방으로 확산되며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9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이날 9시 현재 서울 13명, 경기7명, 인천 5명, 충북1명, 부산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초발 환자에 의한 단일한 전파나 확산이 아닌, 산발적인 전파의 연결고리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의 한 술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를 위한 자체 임시휴업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용산구는 "이태원로 소재 일반음식점 잭스바 종업원 중 1명이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해당 클럽을 4월29일 밤부터 5월6일 새벽까지 방문한 사람은 모두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들의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 있다면 거주지 어디서라도 2차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충북 청주에 사는 확진자가 백화점에 근무하고 있어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사람들이 붐비는 백화점에서 일하는만큼 접촉자 파악을 위해 근무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근무한 충청 현대백화점은 시설 방역을 마친뒤 9일 휴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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