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터리 1위 오른 LG화학…파나소닉 제쳤다
국내 배터리 3사 1분기 합계 점유율 37.5%…2배 이상 증가
2020-05-07 13:19:24 2020-05-07 13:19:24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CATL 등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누르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랐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의 27.1%를 차지했다.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CATL 등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누르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9 LG화학 부스. 사진/뉴시스
 
이는 사상 초유의 기록이다. 올 2월까지도 1위를 차지했던 파나소닉(25.7%)을 처음으로 따돌렸다. SNE리서치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를 LG화학 배터리 사용량 급증의 이유로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합계 점유율은 37.5%로 작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삼성SDI는 6.0%로 4위, SK이노베이션은 4.5%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파나소닉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했던 미국 내 테슬라 공장 공급 물량이 줄어들며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과 BYD도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점유율 각각 17.4%, 4.9%를 기록했다. 특히 BYD는 작년 같은 기간(15.1%)보다 3분 2 줄어든 수준이었다.
 
다만 코로나19가 진정되며 중국 시장이 회복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SNE리서치는 "앞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진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타격을 입고 경쟁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이 회복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가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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